공장 자동화나 스마트 팩토리 같은 산업 환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에 OPC UA와 RDP가 있습니다.
두 기술은 서로 완전히 다른 역할을 하지만, 실제 현장에서는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.
이 글에서는 각 기술의 개념과 실제 현장에서의 연관성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.
🔧 OPC UA란?
OPC UA (OPC Unified Architecture)는 공장 설비나 장비, 센서 등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든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입니다.
✅ 주요 특징
- 플랫폼 독립적: Windows, Linux, 임베디드 시스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
- 보안 내장: 암호화, 사용자 인증, 데이터 서명 등 강력한 보안 기능 제공
- 객체지향 데이터 구조: 단순한 값뿐 아니라 '장비', '센서' 같은 구조적 데이터 표현 가능
- 높은 확장성: 스마트 팩토리, IIoT, MES, SCADA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활용 가능
💡 예시
- PLC에서 온도 데이터를 OPC UA 서버로 전송
- 클라이언트 프로그램(SCADA, 웹 클라이언트 등)이 해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
💻 RDP란?
RDP(Remote Desktop Protocol)는 Microsoft에서 만든 프로토콜로, 다른 컴퓨터에 원격 접속하여 화면을 보고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.
✅ 주요 특징
- 원격 데스크톱 접속: 다른 컴퓨터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며 조작 가능
- 시스템 관리에 유용: IT 관리자, 개발자 등이 원격에서 유지보수할 때 많이 사용
- Windows 기본 기능: 대부분의 윈도우 운영체제에 내장되어 있음
💡 예시
- 본사에서 공장 내부 PC에 RDP로 접속
- 그 PC를 통해 OPC UA 서버 상태를 점검하거나 설정 변경
🔗 OPC UA와 RDP의 연관성은?
두 기술은 기술적으로는 완전히 별개의 프로토콜입니다.
- OPC UA는 장비와 시스템 간 데이터 통신을 위한 것이고,
- RDP는 원격지 컴퓨터에 접속하고 조작하기 위한 것입니다.
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.
📌 실제 사용 예시
엔지니어가 공장 현장에 있는 OPC UA 서버를 점검해야 하는 상황
→ 직접 가지 않고, RDP로 공장 내부 PC에 접속
→ 접속한 PC에서 OPC UA 클라이언트를 실행해서 장비 상태를 확인
이처럼, RDP는 원격 접속 수단, OPC UA는 데이터 통신 수단으로 함께 쓰입니다.
🧩 두 기술 요약 비교
항목 | OPC UA | RDP |
목적 | 장비 간 데이터 통신 | 원격 접속 및 조작 |
주요 사용처 | 공장, 자동화 설비, IoT | 시스템 유지보수, 원격 작업 |
기술적 관계 | 없음 | 현장에서 함께 쓰이는 경우 많음 |
보안 기능 | 암호화, 인증 내장 | 암호, 2FA 등 외부 보안 설정 사용 |
✅ 마무리
정리하자면,
- OPC UA는 산업 장비 간 안전하고 구조화된 통신을 위한 프로토콜이고,
- RDP는 원격으로 컴퓨터에 접속해 조작하는 데 사용하는 프로토콜입니다.
서로 다른 역할을 하지만, 스마트 팩토리나 원격 유지보수 환경에서는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